[亞증시 오전] 그리스 지원안 확정.. 일제 상승

입력 2010-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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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원자재와 제조업, 금융주의 주도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안 발표로 글로벌 경제에 드리워졌던 암운이 걷힌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도매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오전 10시34분 현재 전날보다 0.8% 오른 129.06을 기록해 지난 2008년 8월 이래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2.36포인트(1%) 오른 1만1316.70, 토픽스 지수는 9.60포인트(0.97%) 상승한 999.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장중 한때 1001.48로 지난 2008년 10월이래 1년 반만에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03%) 상승한 3146.3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2278.15로 전거래일보다 69.65포인트(0.31%)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20.64포인트(0.25%) 상승한 8112.6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주와 부동산 개발주들이 팽팽히 맞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자재주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지수 상승을 이끄는 반면 부동산 개발주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과열대책 관측으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금속생산업체인 장시구리는 1.6% 올랐고 차이날코는 0.8% 상승세인 반면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은 1.8% 급락세다.

해외 시장 비중이 큰 도요타는 그리스의 국가부도 우려가 후퇴하면서 1.6% 상승세다. 유럽 시장 비중이 34%를 차지하는 닌텐도는 유로화 대비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가격 경쟁력으로 3.6%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긴급 전화회의로 최대 300억유로, 3년만기 차관을 올해안에 그리스에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당 엔화는 127엔대 초반으로 5거래일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123.44엔이었다.

도쿄 소재 미즈호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 기타오카 도모치카는 “미 경제의 원상회복과 그리스의 재정적자에 따른 국가부도 우려가 물러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도매재고는 예상을 깨고 전달보다 0.6% 증가했으며 도매판매 증가율도 0.8%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매재고 증가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도매점이 소매점에 공급할 물량을 늘렸다는 것으로, 소비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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