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부품·소재 수출 517억달러

입력 2010-04-11 11:27 수정 2010-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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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전체산업 수출 50% 상회

올 1분기 부품·소재 수출실적이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분기 부품·소재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4.8% 증가한 517억 달러, 수입은 37.5% 증가한 340억 달러, 무역수지는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로 지난 94년 부품·소재 무역수치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전 산업 수출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또 부품·소재산업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5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지속하며 수출과 함께 분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품·소재 수출의 경우 모든 부품소재 업종에서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과 자동차엔진 등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수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증가한 품목으로는 메모리반도체 179.9%, 집적회로반도체 120.0%, 자동차엔진부품 162.9%, 기타 자동차부품 110.0% 등이 있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계부품, 전자부품, 화학,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동기 대비 1분기 수입 증가품목은 기타자동차 부품 88.5%, 메모리반도체 91.8%, 트랜지스터 41.9%, 합성수지 76.4%, 합금철 73.3%, 비철금속압연 81.2% 등이다.

이로써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177억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34억 달러)의 5배를 웃돌았다.

부품 분야 무역수지는 150억 달러로 부품·소재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4.7%를 차지했고, 소재 분야의 무역흑자는 27억 달러로 부품·소재 전체 무역흑자의 15.3%로 부품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중국 수출은 경기부양책인 자동차·가전하향 등에 힘입어 전자부품과 화학제품의 수출증가로 19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부품소재 수출의 37.3%가 중국에 집중됐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1분기보다 64억달러가 늘어난 115억달러로 전체 부품소재 무역수지의 60%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과의 교역은 자동차 관련 일부 부품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발광다이오드(LED), 플라스틱 필름, 액정 등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고 원천기술이 부족한 부품수입이 전년동기대비 13억달러가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56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부품소재의 수출과 무역흑자 확대에도 대일 무역적자가 여전한 것은 원천기술이 필요한 핵심부품과 소재의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재편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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