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사장단 "농협보험 문제 많다"

입력 2010-04-08 15:35 수정 2010-04-09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긴급 회의 소집…"국회 신중한 검토해야"

생명보험사 사장들이 농협법 개정안의 농협보험에 대해 공정 경쟁 훼손과 법적 문제가 있다며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생보사 사장들이 모인 것은 오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에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때문이다.

8일 생보사 사장단은 오후 3시 생명보험협회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농협보험 특례가 보험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친다"며 "입법 체계적인 면에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신중한 법안 심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장단은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전환해 농협보험이 되려면 다른 보험사들처럼 보험업법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농협법 개정안에는 기존 계약자의 피해방지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농협보험사로 전환될 경우 예보료 등 각종 부담금 증가로 유배당 공제계약자의 배당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방카슈랑스 25%룰 규정은 전체보험시장의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반드시 허가절차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사장단은 밝혔다.

또 주주가 없는 농협이 보험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사업 분리를 승인할 의사결정기구로 주총을 대신할 기구가 불명확해지는 설립 과정상의 하자가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사장단은 "농협보험의 설립 등 보험관련 내용은 보험업법을 적용하고 보험을 제외한 농협의 조직, 사업 등 농협법에서 다뤄야 한다"면서 "각종 특례 등은 공정경쟁기반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긴급 사장단 회의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00,000
    • +1.8%
    • 이더리움
    • 4,296,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3.43%
    • 리플
    • 627
    • +2.62%
    • 솔라나
    • 198,500
    • +3.6%
    • 에이다
    • 522
    • +5.03%
    • 이오스
    • 734
    • +6.53%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3.4%
    • 체인링크
    • 18,300
    • +4.15%
    • 샌드박스
    • 427
    • +6.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