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본격 생산 돌입

입력 2010-04-08 06:54 수정 2010-04-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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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2300억 투자... 포스코 이은 국내 두 번째 일관제철소

현대제철이 8일 오후 충남 당진공장에서 일관제철소 종합준공식을 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이후 57년 만에 포스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일관제철소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1월 5일 당진 일관제철소 제1고로 풍구에 화입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완공으로 연간 4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보다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총 6조2300억 원을 투자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야적하지 않고 돔 안에서 밀폐식으로 처리해 날림먼지를 제거하는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오는 11월 당진공장에서 고로 2호기를 추가로 가동해 한 해 조강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인사를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브라질 발레의 호제 아그넬리 회장, BHP빌리턴의 알베르토 칼데론 부회장 등 외국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월 초 고로 1호기 화입식을 하고 쇳물을 시범 생산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첫 민간 자본으로 건설한 이번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 17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관제철소는 고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 철강 제품을 한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제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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