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선원 모두 아직 안전"

입력 2010-04-08 06:08 수정 2010-04-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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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7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한 삼호드림호의 선원 24명의 신변이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청해부대에 삼호드림호의 우리 선장을 통해 선원 모두가 안전한 상태"라며 "청해부대가 근접할 경우 선원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선장이 해적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과 교섭을 통한 석방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선주측과 해적들간 1차적인 유선접촉이 이뤄졌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석방교섭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삼호드림호 선원과 선박의 안전한 조기 석방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이 지난 6일 오전 1시20분께 삼호드림호 추적에 성공한 뒤 삼호드림호의 정선 또는 이동 지연을 위한 시위 기동을 계속 전개했으나 이날 22시10분께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안 쪽으로 이동해 연안으로부터 4.5마일(약7.24㎞) 떨어진 해역에 닻을 내림에 따라 이 해역에 머물면서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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