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기 문제는 상장된 중국기업에 오히려 기회

입력 2010-04-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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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과기때문에 무더기 하락세...혹석가리기 해야

중국기업인 연합과기가 상장폐기 위기에 몰리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중국기업들은 최근 상장한 중국기업의 경우는 회계 기준이 크게 강화가 되었고 글로벌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5일 연합과기는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현재 진행중"이라며 "감사보고서를 수령하면 재공시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과기에 대한 문제가 이처럼 불어지자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중국엔진집단은 전날보다 10.37% 급락한 58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원양자원과 차이나하오란, 차이나킹은 7~8% 이상 하락하고 있다. 또한 중국식품포장, 3노드디지탈, 차이나그레이트 등도 2~6% 이상 하락세다.

연합과기의 문제로 인해 불어진 중국기업들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서 해당 기업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민 중국식품포장 사장은 “중국식품포장의 회사 회계감사인 EY회계법인(어니스트앤영)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회계법인으로 현재까지 회계감사문제는 전혀 없다”며 “지속적으로 중국내수 소비시장에 집중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수익성을 계속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왕건성 중국엔진집단 사장은 “연합과기 문제는 개별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중국 전체 기업들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합과기의 문제는 상장 전 회계감사와 관련 있다고 보여 앞으로 상장할 기업에 대한 주관사나 금융감독원은 더욱 엄격한 심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웨이런 차이나킹하이웨이 사장은 “중국기업이 한국에 상장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규정 미비나 여러 가지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있었다”며“ 하지만 차이나킹하이웨이는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화시킨 규정을 근거로 가장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상장한 기업이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사장은 “이번 연합과기로 인해 발생한 회계문제는 중국의 한 기업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사업내용도 다르고 기업 규모도 다른 저희 회사가 단지 중국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투자자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원양자원은 올해도 전년대비 100% 가까운 매출액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합과기 퇴출에서 촉발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문제는 별개 사안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실적내용을 면밀히 살펴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합과기 퇴출은 중국기업에 대한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오히려 차이나하오란의 경우 이번 주가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의 회계감사는 IPO시 딜로디트코리아의 국제 회계감사를 받았고 현재는 RSM nelson Wheeler(홍콩)의 국제회계감사를 받고 있다”며 “주총 마감후 감사의견 적정판정을 받았고 현재 실적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 백판지, 폐지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1분기 회사의 매출도 40% 이상 성장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기업이 전체적으로 급락하고 있으나, 실적과 기업 내용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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