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최진영 사망 소식에 오열

입력 2010-03-31 08:58 수정 2010-03-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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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영의 빈소를 찾은 조성모(사진=연합뉴스)

가수 조성모가 절친했던 동료가수 고(故) 최진영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모는 29일 오후 자신이 작사, 작곡한 '사랑받던 날들'이 타이틀곡으로 나오는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감독 이재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를 관람하던 중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문자로 보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밖으로 나갔다. 영화가 끝난 후 기자들과 인터뷰가 예정돼 있던 조성모는 "도저히 웃는 얼굴로 인터뷰 할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조성모와 최진영은 1990년대 말 '얼굴없는 가수'로 가수로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각각 1998년과 1999년에 '아시나요'와 '영원'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각별한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모는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30일 故 최진영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 최진영의 발인은 31일 오전 7시 치러졌으며 장지는 양평에 위치한 갑상공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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