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침몰함 구조ㆍ인양 계획 공개...1일 2~3번 작업 가능

입력 2010-03-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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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크레인.바지선 동원

국방부는 29일 서해 상에서 침몰한 초계함의 실종자 구조 및 인양 계획을 공개했다.

군은 해상 크레인과 바지선을 동원해 2~3차례 밀물과 썰물 때 물의 높이가 변하지 않는 매 2시간을 이용, 잠수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오늘도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매번 2시간씩 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잠수사들이 접근해 하나하나 손으로 더듬어 탐색하고 생존자를 확인해 산소를 주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틀간 현장에서 작전을 수행했는데 그곳이 흙탕물이어서 이렇다 할만한 성과가 없다"며 "수심 5m 이하로 내려가면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수중탐사선 갖고도 안 되고 우리 병력의 촉감에 의해서만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우선 수심 40m 이상이면 구난함인 광양함의 심해장수장비를 이용하고, 40m 미만일 경우 잠수 작업을 통해 실종자 구조 및 선체 인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무보트로 침몰한 선체가 있는 수면에 접근한 잠수부들은 선체 표면을 쇠망치로 두들기며 생존자를 확인하고, 동시에 선체 외부의 실종자도 탐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선체 특정부위에 산소호스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산소부터 밀어넣어서 호흡하면서 살아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그런 가능성에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체 인양을 위해 29일 경남 통영을 출발한 2천200t급 해상크레인이 내달 3일 현장에 도착하고, 아울러 3천t급 바지선은 30일 평택에서 출발해 31일 인양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상크레인과 바지선이 도착한 후 사고 함정의 격실을 밀폐하고 공기를 주입해 부력이 생겨 뜨면 예인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바지선에 실어 인양하게 된다.

실종자 구조시 응급치료를 위해 의료진이 현장에 대기하고, 후송 헬기는 백령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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