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최대 수혜주 '소셜'이 뜬다

입력 2010-03-29 09:01 수정 2010-03-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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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모토, 새로운 사회적 방향성 제시

그 동안 국내에서 인터넷 카페와 동아리로 대변되던 웹 2.0 기반의 인터넷 커뮤니티가 개방화를 위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계기로 급성장 산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양적 성장을 이룬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면서 다양한 수익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달초 세계적으로 게시물 100만건을 돌파한 트위터. 29일 트위터코리아에 '천안함'에 대한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통해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소비와 생산의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동작하지 않는다.

이같은 특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표적 소셜미디어인 다음카페는 지난해 7월 700만번째 카페가 등록됐고 네이버도 350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가장 대표적인 SNS는 가입자수 2200만명을 넘어선 싸이월드로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면 폭발적인 가입자 팽창이 예상된다. 이미 온라인 카페의 힘은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강력한 파워를 가진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네이버 ‘중고나라’는 회원수만 520만명이 넘는 공룡 카페로 성장했다. 이들이 내놓는 상품평이나 신뢰도는 인터넷 쇼핑몰 판매 실적을 좌우하는등 사회 전반에서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유선인터넷에서 시작된 SNS를 이어받으며 개방성이 강한 무선인터넷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4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고 트위터는 이달에만 100억건의 트위터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11월 50억건을 돌파한 이래 4개월만에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SNS가 특정 서비스 방문객이나 페이지뷰를 순식간에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발빠르게 수익사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언론사인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워싱턴포스트와의 방문자수 격차(350만명)를 단 한달만에 뒤집었다. 허핑턴포스트가 내놓은 ‘소셜뉴스’라는 페이스북 커넷트 서비스가 트래픽 상승과 방문자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포털을 중심으로 ‘소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인맥서비스 위주에서 본격적인 수익 사업으로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네이트는 소셜커넥트를 이용해 앱스토어를 오픈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제3자 기업도 싸이월드에 게임이나 쇼핑몰 운영이 가능해졌다. 네이버도 조만간 소셜앱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중태 IT문화원 원장은 “소셜네트워크는 성장 위주에서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험만 공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인의 과거까지 공유하고 검색이 가능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미래의 소셜네트워크는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현실의 확장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미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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