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한미약품, 지주회사 전환...장기적으로 긍정적

입력 2010-03-29 07:56 수정 2010-05-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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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26일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한 후 향후 주가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인적분할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제고, 글로벌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대안마련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M&A에 대한 경영권 방어및 지배력을 강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주사 전환이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면서 "하지만 분할 상장부터 대주주의 주식스와핑 공개매수 전까지 신설법인 한미약품이 한미홀딩스보다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신설법인 한미약품의 지분을 팔고 홀딩스 지분을 사서 지분율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주사 전환은 단기적인 기업가치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주사 전환은 한미약품의 공격적인 해외사업확장에 따른 막대한 R&D 재원조달 과제를 지주회사가 담당함으로써 사업법인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서 "또한 임성기 회장에서 장남인 임성윤 북경한미 사장으로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분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계열사 지배구조가 단순해 지주사전환으로 인한 한미약품의 펀더멘털 개선이나 단기적인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면서 "자사주나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재부각에 대한 기대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 1일자로 기존의 한미약품은 순수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가칭)와 새로운 한미약품을 신설 사업자회사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다.

한미홀딩스는 존속법인으로 현재의 신설법인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을 지배하게 되며 한미약품 자사주, 동아제약 지분 5%, 크리스탈 지분 5%를 보유하게 된다. 신설 자회사인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지분율 70%), 유럽한미약품(지분율 100%), 일본한미약품(지분율 100%)를 보유하게 된다.

주요 분할일정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구주권 제출, 분할기일은 7월 1일이며, 분할 변경상장일은 7월 30일이다.

이후 대주주인 임성기회장의 주식스와핑 공개매수 일정은 11~12월중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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