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미국 오피니언 리더 대상 강연

입력 2010-03-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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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글로벌 위기 속에서 일궈낸 대한항공 성과등 소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타운홀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정치·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LA와 한진그룹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미국 타운홀LA에서 강연하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 회장은 "LA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진그룹과 같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미국내 최대 아시아 항공사로 LA에 미주지역본부를 두고 있고 한진해운은 LA항구를 기점으로 물류 수송을 하고 있다"며 "LA에서 연간 15억달러의 경제효과와 4만70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LA공항에 대한 발전론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LA공항이 태평양 연안의 핵심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객·수하물과 같은 공항시설을 비롯해 출입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A380, B787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 취항에도 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LA 공항 시설이 더욱 강화되면 LA가 전 세계 여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등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는 한진그룹이 지난 1989년 인수한 지상 15층 지하 3층의 현재 윌셔 그랜드 호텔과 오피스빌딩을 10억 달러를 투입해 지하 8층 지상 45층 및 65층의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호텔과 오피스 타워가 어우러지는 건물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조 회장은 "10억 달러 이상 투자되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신설되고 4000명이 새로운 시설과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며 "이 프로젝트는 매년 LA시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한진해운등 한진그룹 주력사의 LA 지역사회 기여와 노력, 글로벌 경기 침체를 기회로 활용한 대한항공의 성과, LA 나무심기 후원등 친환경 경영활동 등에 대해 강연해 3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타운 홀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1937년 창설된 비영리 단체로 정치·경제·사회·과학·교육 등 제반 분야의 명사 1인을 초청해 주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포럼에는 존 F 케네디,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등 전 미국 대통령들을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제시 잭슨, 피터 제닝스, 매직 존슨등 저명 인사들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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