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中 철수로 전망 불투명

입력 2010-03-25 11:35 수정 2010-03-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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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검열에 대한 구글의 저항이 일시적인 재정손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구글차이나를 폐쇄하면서 구글의 장기 전망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스투자은행의 요세프 스컬리 애널리스트는“중국은 구글 매출 240억 달러 중 불과 10%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라며 "단기적 손실은 적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구글은 음악, 지도서비스, 안드로이드폰 및 광고 사업 등 중국 내 사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글이 홍콩으로의 우회전략을 택하고 현지 연구개발 및 영업인력을 유지하는 등 중국 정부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지만 본토에서는 구글에 대해 매우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차이나 메인 화면

중국 당국의 보복조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날 중국 2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은 자사 핸드폰에서 구글 검색기능을 삭제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엔더레그룹의 롭 엔더레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중국 철수는 마치 한 대기업이 미국에 들어왔다 경쟁할 수 없다며 나간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글의 중국 재진입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3억 8400만 명에 달한다. 중국은 또 7억 4500만 명의 휴대폰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철수 결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구글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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