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중국 톈진에 합성수지 컴파운딩 공장 준공

입력 2010-03-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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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등 현지 글로벌 IT·전자업체에 공급

제일모직이 해외 진출의 첫 거점으로 중국 톈진에 합성수지 컴파운딩 공장을 준공해 글로벌 생산거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준공식 전경

제일모직은 지난 24일 중국 톈진시 서청경제개발구에 위치한 TSEP 법인에서 황백 사장과 왕바오띠(王寶弟) 서청구 당서기, 주지아비아오(周家彪) 구청장 및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BS, EP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EP(Engineering Plastics) 컴파운딩은 휴대폰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TV 등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스티렌계 기본 원료에 컬러링과 기술적 배합을 거쳐 생산된다.

지난해 6월 중국에 톈진법인을 설립한 이후 1만000 제곱미터의 부지에 건평 6000제곱 미터 규모로 10개 월간의 공사기간과 시운전을 거쳐 완공된 이 공장은 연간 1만t의 ABS와 6000t의 EP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일모직은 톈진공장 준공으로 삼성전자등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중국 화북지역에 실시간 단납기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기술지원과 현지 트렌드에 맞는 컬러 제시 등 고객 서비스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략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톈진공장을 첨단 디지털기기 및 자동차 내외장재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지로 육성해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의 표준모델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황백 사장은 “중국 톈진공장은 제일모직 케미칼사업의 패러다임을 글로벌 대응체제로 바꾸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소재시장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고부가 생산거점의 역할과 동시에 현지 완결형 고객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상생의 파트너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연간 53만t 규모의 ABS와 EP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8272억원의 케미칼부문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회사 전체 매출 5조원중 40%인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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