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25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3-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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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국내증시가 하락 압력을 상당히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인도가 인플레이션 방어를 목적으로 취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출구전략에 대한 공조화 체제가 무너질 것에 대한 우려감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으나, 문제는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찾아봐야 한다.

얼마 전, 산은경제연구소에서 ‘국내 주택가격 적정성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집값이 적정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정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은 적이 있다. 현재 물가 대비 아파트 값 상승 정도는 미국 부동산 버블 정점인 2006년보다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감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미국의 경우 저금리 유지 및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살아 있는 상황으로,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긍정적이기에 주택 및 주식시장의 추세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실업률이 4.9%를 기록하고 청년실업이 10% 대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또한 지난 2007년 3~4분기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대규모로 공급한 아파트들이 올 2~3분기부터 준공이 예정돼 있어 물량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산치로는 29만호 정도로 총 분양규모 116조원, 잔금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35조원의 현금이 유입돼야 한다.

미국은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소비가 촉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수요 또한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악화, 과열된 부동산 시장,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불확실성으로 다가오고 있다.

근래 주식시장의 조정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다 할 수 없다. 또한 코스닥 기업들의 부실로 인해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 여기저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도 상당히 냉각된 상황이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내수경기 회복 확인과 투자심리 개선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수적 대응을 요하며 매수를 노리더라도 상승명분을 내포한 종목군들에 한해 회전율 높은 매매를 구사하는 것이 유리하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하이리치 (www.hirich.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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