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회장 경영복귀 '적절'…환영"

입력 2010-03-24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추적 역할 기대"

재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 소식에 환영한다는 뜻과 함께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 회장의 이번 복귀 결정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이 회장의 복귀는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삼성은 오너의 책임 경영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창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서 위상과 핵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 회장은 미래경영을 위해 반도체부문에 과감히 투자해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역량을 갖춘 분"이라며 "한국 경제가 향후 10년간 먹고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줄"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원로 경영인으로서 후배 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구심점이 돼주고, IOC위원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큰 힘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세계 경제상황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한국 경제의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회장으로의 경영 일선 복귀는 적절하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건희 회장이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 지혜를 십분 발휘해 경제 회복과 선진 한국으로의 도약에 견인차 구실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바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계 전자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고 우리경제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오늘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2008년 4월22일 퇴진 선언이후 만 23개월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757,000
    • +1.64%
    • 이더리움
    • 3,097,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408,000
    • +1.62%
    • 리플
    • 719
    • +2.42%
    • 솔라나
    • 173,400
    • +2.24%
    • 에이다
    • 442
    • +4%
    • 이오스
    • 633
    • +3.43%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0.84%
    • 체인링크
    • 13,600
    • +5.59%
    • 샌드박스
    • 327
    • +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