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24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3-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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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도 중앙은행이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인도의 GDP 성장률이 글로벌 위기 전으로 회복세를 보여줬고, 2월 도매물가 상승률이 9.9%를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대에 근접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이로 인해 이머징 증시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으나, 전세계 증시는 횡보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인상 등의 출구전략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 수준을 살펴보면 개선의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건강보험 개혁안 시행 시, 공화당이 주장한 재정적자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혁안이 법제화될 경우, 향후 20년간 1조 3천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비현실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결국 외부적 요인들이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1700포인트에 근접한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는 기대보단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코스닥 기업들의 부실부분이 대두되며 관리종목 지정 및 퇴출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부터 12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충분히 확인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00포인트 이상 구간에서 25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됐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본전심리에 따른 매물출회가 예상되고 있다.

이 또한 시장에서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현 구간에서는 1700~1730포인트에 형성되어 있는 저항밴드를 돌파하기 전까지는 시장에 대해 중립적 마인드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코스닥 종목들도 이달 말까지는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는 요인들이 내재돼 있기에 적극적 대응보다는 보수적 대응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장의 추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금의 회전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위험관리에 주력하며, 개별적 상승 명분을 내포한 종목에 집중,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을 것이다.

[ 기사제공: 하이리치(www.hirich.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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