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권역별 상시검사기능 강화

입력 2010-03-24 09:17 수정 2010-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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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상시감시팀' 설치... 영업실태, 자산운용 집중 파악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권역별마다 부실 규모와 영업실태를 조사하는 '상시감시팀'을 개설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9일부터 검사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 서비스국의 RM팀을 상시감시팀과 현장검사팀으로 분리 운영한다.

신설되는 상시감시팀은 일정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의 부실 정도와 규모, 영업실태를 파악하는 업무를 맡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상시감시팀은 현장검사팀과 다르게 원내에서 주기마다 한 번씩 영업실태와 자산 운용 실태, 그로 인한 부실 등을 집중 체크할 예정"이라며 "현장은 검사팀에게 맡기고 상시감시팀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회사들의 잘못을 잡아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검사팀이 검사시즌에만 한정해 부실과 영업실태를 파악했기 때문에 금융회사의 모니터링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시적 모니터링이 되지 못하다 보니 금융회사의 부실을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감원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검사팀과 감시팀을 이원화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일반은행서비스국에 신설될 상시감시팀은 은행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보고서 형태로 수시로 받아볼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받는 보고서는 그대로 받되, 그 중 면밀히 파악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서에게 수시로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보험업서비스본부에서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상시감시팀을 신설해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씩 보험사들의 보고서를 받을 계획이다. 아직 기준 주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보험사의 영업실태와 자산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서비스국에서는 PF대출 등 저축은행만의 특이사항과 부실이 큰 개별 저축은행에 대한 감시를 지금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시감시팀 신설은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며 "금감원의 사전검사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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