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쌍용차와 손잡았다(종합)

입력 2010-03-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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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체어맨H 및 로디우스 등 국내 판매권 부여...쌍용차 200억 운영자금 대여 합의

▲쌍용차는 대우차판매와 상호 전략적 판매 제휴를 통한 판매 확대 및 영업력 강화 등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23일 체결했다. 사진은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사진 가운데), 박영태 공동관리인(사진 가운데 왼쪽)과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등 관련 임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난 9일 GM대우자동차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대우자동차판매가 23일 쌍용차와 손을 잡았다.

대우차판매는 23일 GM대우의 비즈니스를 대체하고 지속적인 자동차판매 사업 유지를 위해 쌍용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쌍용차의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키로 하고 공급가격, 판매조건 등 세부 내용을 오는 3월 말까지 마무리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체어맨W, 체어맨H 및 로디우스 등 3차종에 대한 비독점적인 국내 판매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9일, GM대우로부터 일방적인 차량공급 중단 및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지난 17일부로 GM대우차 사업 중단을 공식화 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는 익월 판매 소요물량을 매월 20일까지 일괄 발주하는 매입딜러 방식으로 판매하게 되며 대금정산은 발주 시 50%를 현금으로 선지급하고 잔금은 실 공급 차량을 기준으로 익월 20일에 역시 현금 정산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쌍용차는 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3일 이내에 대우차판매로부터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200억 원의 운영자금도 제공 받기로 했다.

또한 대우차판매는 쌍용차의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직영판매 조직 및 산하 대리점을 투입할 계획이며, 희망 대리점에 한해 버스, 트럭, 수입차를 전담하는 판매점도 신설 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 대우차판매가 취급하는 버스, 트럭, 수입차에 대해서도 쌍용차의 판매망에 공급해 다자간(모델) 통합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 하고 있다고 대우차판매측은 밝혔다.

대우차판매 승용사업부문장 최종열 상무는 "그동안 축적된 자동차판매 노하우를 쌍용차 판매에서도 입증해 보일 계획이며, 쌍용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다자간(모델) 통합 판매 시스템인 멀티샵의 신기원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재 부분 휴업 중인 조립 2라인인 체어맨, 로디우스 라인의 가동율 제고는 물론 수익성 개선과 판매대금 현금 선수 수취, 판매 확대 및 운영자금 조달을 통해서 단기 유동성 일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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