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베렌트 사장, "르노와 다임러 합병 아니다"

입력 2010-03-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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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시장을 위한 전략적 협약, 소형차 라인업 강화할 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하랄트 베렌트 사장인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이슈로 떠오른 '르노-닛산-다임러'의 합병에 대해 "전략적인 협의"라고 밝혔다.

22일, 베렌트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르노와 다임러의 관계는 합병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프리미엄과 대형차에 치중해온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작은 엔진과 소형차 시장은 간과할 수 없는 분야다"라고 말하고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소형 엔진분야에서 르노와 공동개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엔진을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투자되어야 한다. 르노와 합리적인 선에서 광범위한 모델에 대해 협업이 이뤄지면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볼륨 모델 가운데 하나인 E-클래스를 론칭해 최근 6개월 동안 좋은 판매결과를 기록한 만큼 새로 등장하게될 BMW 뉴 5시리즈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MW 5시리즈는 분명 스포티를 겸비한 모델이다. E-클래스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락하면서 동시에 다이내믹함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0 SLR의 걸윙 도어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수퍼카 SLS AMG를 비롯해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예정에 없었던 E 200 CGI 블루 이피션시 모델도 추가한다. 베렌트 사장은 "직분사 터보 엔진을 얹은 E 200 CGI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적인 컨셉트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고 밝히고 "6000~7000만 원의 납득할만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밖에 부산국제모터쇼 불참에 관한 질문에는 "다임러 그룹은 2008 리먼 쇼크로 인해 지난해 24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 부산국제모터쇼의 불참은 본사차원의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향후 소형차 라인업에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가장 적기에 적절한 모델을 들여와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2011년 하반기 풀모델 체인지를 계획하고 있는 B-클래스 후속의 국내시장 론칭이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B-클래스 후속으로 세단과 해치백, 컨버터블을 선보일 계획을 밝히면서 이 라인업으로 북미 소형차 시장에 진입할 뜻을 내비쳤다.

계획대로라면 2012년께 B-클래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벤츠 소형차가 국내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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