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유튜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숙적'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리그 2호 골(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1일(현지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대런 플래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7분 뒤 웨인 루니가 패널티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지성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는 팀의 역전승을 이끈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9점으로 2위 아스널(67점)과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첼시(65점)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맨체스터와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두 팀간의 경기는 이른바 '레즈 더비(Reds derby)'로 알려져 있다. 빨간색을 홈 유니폼으로 사용하는 두 팀간의 라이벌 대결을 의미하며 맨유와 리버풀은 각각 리그 우승을 18번 차지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