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ℓ당 1700원대 돌파 '연중 최고'

입력 2010-03-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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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고유가 상황 이후 17개월만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주말 ℓ당 1700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01.15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10월17일 이후 17개월만에 다시 1700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연중 최고치다.

특히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18일 ℓ당 1661.81원 이후 한달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774.69원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1682.96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서울은 중구가 ℓ당 1858.00원으로 가장 높고, 용산구 1854.00원, 강남구 1851.78원, 종로구 1817.70원, 마포구 1804.20원, 강동구 1801.86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랑구가 1706.72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값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은 강남구 어나더필 주유소로 ℓ당 1968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 54개 주유소 가운데 보통휘발유를 ℓ당 1900원대에 파는 주유소는 20곳(37%)에 이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가 2월 둘째주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다"면서 "국내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반영하는 만큼 주유소 휘발유값 상승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셋째 주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92.99원으로 전주 대비 12.23원 올랐다. 실내 등유는 ℓ당 1043.17원으로 4.69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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