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경보' 울리자...가전업계, 마케팅 '신호탄'

입력 2010-03-22 11:03 수정 2010-03-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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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출시.. 황사 마케팅도 강화

지난 주말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되는 등 최악의 황사가 시작되자 가전업계도 분주해 졌다. 공기청정기, 제균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판매를 늘릴 수 있는 호기가 바로 황사 시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전업계는 3~4월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30~40%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황사가 더 심할 것이란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련 제품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4월 황사 시즌을 맞아 에어컨, 세탁기 등 황사가전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웅진코웨이 등 가전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는 물론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황사관련 4가지 제품(하우젠 에어컨 제로, 하우젠 버블 세탁기, 바이러스 닥터, 로봇청소기 탱고)구입할 경우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 하우젠 에어컨 제로 김연아 스페셜에디션과 △삼성 바이러스 닥터를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골드 목걸이와 항균워시 세트를 증정하며 △삼성 하우젠 버블 세탁기 13kg를 구입하면 고급 냄비 세트를 △삼성 로봇청소기 탱고 구매 고객에게는 간편하 게 청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핸디형 청소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손정환 상무는 "고객들이 황사에 대한 걱정을 덜고 깨끗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휘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출시한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안팎의 유해 세균은 물론 알러지의 원인 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하이브리드 헬스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한 렌탈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 신제품부터 월 렌탈료를 2000원씩 인하, 월 2만3000~4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부담을 줄인 것도 황사 마케팅의 일환이다.

LG전자 HAC 마케팅팀 이기영 팀장은 “올해 황사가 일찍 시작됐고, 신종 플루 등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공기에 대한 고객 니즈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웅진코웨이도 항바이러스 필터를 장착하고 필터 교환주기를 알려주는 공기청정기 2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와인잔 모양의 소형 평형대 공기청정기와 음성인식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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