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식품사업 진출 할 듯

입력 2010-03-19 10:13 수정 2010-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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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서 건강기능식품·식육가공품 제조판매 등 사업 추가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식품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LG생건은 19일 LG트윈타워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다양한 식품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변경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인삼제품 제조판매 △식육가공품 제조판매 △낙농제품 및 식용빙과류 제조판매 △수산물 가공품 제조판매 등 총 5가지다.

회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과 인삼제품의 경우 기존의 뉴트리헬스사업부에서 우리 고유의 한방 처방을 포함해 건강에 유용한 천연물을 과학화, 제품화 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유명업체와 제휴해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효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식육가공품과 수산물 가공품의 경우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전략적 제휴 또는 M&A 등을 통해 언제든지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낙농제품의 경우는 당분간은 지난해 요거트 사업 제휴를 맺은 다논코리아를 통해 유통에만 전념하기로 했다.다만 LG생건이 ‘제조’사업을 추가한 만큼 향후 다양한 제휴기업과의 기술 노하우를 통해 직접 식품 제조에 관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LG생건이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 인수후 1년만에 흑자전환으로 경영 정상화를 거두고 최근엔 화장품업체 3위인 더 페이스 샵 인수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이 이같은 사업확장안에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 초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가 비탄산음료 전문업체인 한국음료 지분을 100%인수한 것도 향후 다양한 음료사업을 위한 원료확보 측면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IG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향후 음료시장은 선진국형 트렌드에 따라 탄산부문이 줄고 비탄산부문이 확대될 것이다”며 “LG생건의 코카콜라 인수가 음료시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것이라면 최근 한국음료 인수는 향후 음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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