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석유제품 수출 규모 전년比 0.7% 감소

입력 2010-03-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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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기준 55.7% 급감

우리나라의 작년 석유제품 수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6년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8일 '2009년 석유제품 수출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은 2008년보다 0.7% 감소한 3억3128만5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까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환율 효과가 사라진 11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2004년 이후 5년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하며, 2007년에는 주요 수출품목 5위, 2008년에는 선박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감소폭이 더 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모두 226억달러로, 2008년 370억달러에 비해 57.7% 급감했다.

제품별로는 경유 수출이 1억2547만4000배럴로 4.2% 줄었으며 항공유와 벙커C유 수출은 7033만5000배럴, 2539만4000배럴로 각각 8.5%, 27.8% 감소했다. 휘발유 수출만 전년 대비 30.0% 상승한 4018만7000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지난해 석유수입 물량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억6800만배럴로, 나프타를 비롯한 대부분 제품 수입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석유제품 수급은 국제석유시장 여건 악화로 수출은 줄어든 반면,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따라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고 발전용 벙커C유 소비 급증으로 제품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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