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도시 상업용 빌딩 수익률 소폭 상승

입력 2010-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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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공실률 2002년 7월 이후 최고치

올 4분기 전국 7대 도시의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200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2009년 4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18일 조사·발표했다.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4분기(2009년 10월~12월) 투자수익률은 각각 1.69%, 1.81%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2009년 7~9월) 대비 각각 0.21%p, 0.41%p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2.06%로 가장 높은 반면 대전이 0.04%로 가장 낮았으며 대구, 광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2.01%, 2.00%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광주가 0.95%로 가장 낮았다. 특히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국토부는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은 영업경비 감소에 따른 소득수익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피스빌딩의 4분기(2009년 12월 31일 기준) 공실률은 평균 9.4%로 전분기(2009년 9월 30일 기준) 대비 0.4%p 상승했다.

특히 서울(7.5%)은 0.3%p 상승해 '02년 조사('02년 7월 1일 기준)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26.8%)은 중앙지역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2.8%p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10.5%로 전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서울(7.1%)은 도심 상권과 영등포 상권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 부산(12.6%)은 광복동 상권의 공실 감소(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 영향)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오피스빌딩의 4분기(2009년 12월 31일 기준) 임대료는 평균 1만5200원/㎡으로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09년 9월 30일 기준)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오피스빌딩은 2009년 2분기 이후 임대료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실률 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하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1만9000원/㎡)이 전분기 대비 100원/㎡ 상승한 반면, 부산(6900원/㎡), 대전(40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200원/㎡과 300원/㎡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4분기 임대료는 평균 4만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은 전분기에 이어 공실 하락 지속, 임대차 재계약시 물가상승율 고려 등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2만7100원/㎡)와 부산(3만28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900원/㎡, 300원/㎡ 상승한 반면 광주(2만500원/㎡)가 전분기 대비 300원/㎡ 하락했다.

한편 국토부는 상업용 빌딩에 대한 투자정보를 매 분기별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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