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토목수주로 유동성 위기 돌파

입력 2010-03-18 08:29 수정 2010-03-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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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규모 수주 놓고 '한양 vs 남양건설' 혈투

최근 중견 주택 건설사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굵직한 토목공사 수주가 임박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유동성 악화로 회사가 어렵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일부 기업들에게 상당 금액의 수주 소식은 이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한양과 남양건설은 추정사업비 2053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 공사' 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주)한양(30%)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30%), 한화건설(10%), 금광산업(10%) 등이 참여했으며 남양건설(50%)은 동부건설(30%)과 영진, 성원, 청호ENC, 세안종건 등과 손을 잡았다.

또 634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공사'와 453억원 규모의 '정부마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 대한 턴키설계 심의도 있을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공사'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46%, 남광건설 44%, 태웅건설 10%)과 휴먼텍 컨소시엄(휴먼텍60%, 태영건설 40%)이 자웅을 겨룬다.

'정부마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는 코오롱건설, 태영건설, 서희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을 전개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남양건설의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된다면 악소문을 일거에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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