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일반분양 첫 날 "현장은 한산"

입력 2010-03-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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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인터넷접수...'납입액 2천만원 이상 많은듯'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특별공급분에 이어 일반공급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이 17일 현장접수와 인터넷 접수로 시작됐다.

이날 1시 남짓 한 시간에 찾아간 송파구 가든파이브 내 사전예약 청약접수 대기좌석에는 빈자리가 여기 저기 널려있었다. 지난 9일 3자녀 및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시작으로 사전예약이 첫 개시된 날과 비교하면 매우 한산했다.

청약현장에서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는 한 관계자는 "사전예약 첫날에는 호기심이 커서 일부러 현장에 나와서 접수하는 사람들과 그냥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대부분 인터넷 접수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시 13분경 청약접수 창구에 뜨는 번호는 381번이었다. 사전예약 첫날 12시 10분경에 415번이 접수 차례가 됐던 것에 비하면 현장접수에는 덜 몰린 셈이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청약접수자들은 납입금액이 2000만원을 넘는 사람들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해 위례신도시 일반공급분도 특별공급에 이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송파에 거주한다는 박 모씨(40살)는 "1순위 접수요건이 납입금 1000만원 이상이라고 하지만 2000만~2500만원인 청약자들이 상당수라고 하더라"며 "나도 신청은 했지만 납입금이 2000만원에서 조금 모자라는 수준이어서 당첨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약접수자(72살)도 "납입액이 3000만원인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2000만원이 채 안돼서 당첨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동구에서 온 정 모씨(68살)는 "지난 1차 보금자리에서 서초 우면을 썼다가 떨어져서 이번에 다시 접수를 했다"며 "납입액은 1520만원이지만 나는 65세가 넘은데다 부양가족이 많아서 이 정도 요건이면 당첨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위례신도시 일반공급 물량은 총 827가구며 17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자 중 청약 납입금 1000만원 이상, 18일에는 800만원 이상, 19일에는 60회 이상 납입자가 사전예약 대상이다.

부동산 업계는 그러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첫날에 마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ㆍ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해 미달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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