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후 한약 먹으면 흡수율 떨어진다

입력 2010-03-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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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요구르트등 발표식품 먹어 장내세균 정상화시켜야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한약을 먹어도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한국인의 장내세균에 의한 대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한약 성분의 대사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같은 장내세균들이 죽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한약을 먹어도 한약 중 유효성분의 흡수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약은 소화관에 서식하는 유산균과 같은 장내세균의 도움을 받아 한약의 유효성분들이 대사돼 체내로 흡수된 후에 약효를 나타내므로 일반의약품과 달리 복용하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 하나인 진피(귤껍질)의 장내흡수 동물실험 결과, 한약유효성분의 흡수율은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1/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대표적인 한약재인 인삼과 감초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항생제 투여가 실험동물의 혈중 활성성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평가원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난 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으므로 항생제와 함께 한약을 복용할 경우, 한의사·의사·약사 등 전문의료인과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약물과 장내세균의 상호 관계 규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을 통해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약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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