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1.22%하락

입력 2010-03-17 09:27 수정 2010-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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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3월(1~15일)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82.85%로 전달 같은기간 84.07%에 비해 1.2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저가입찰자들의 유입과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 등으로 각각 각각 83.88%, 84.19%, 84.07%를 기록하며 0.5%이내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더욱 침체되자 응찰자들이 낙찰가율을 보수적으로 써내면서 낙찰가율이 하락폭을 키운 것이다.

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의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동반 하락하면서 낙찰가율이 85.18%에서 84.21%로 0.97%p 하락했다. 경기지역도 전달 대비 1.21%p 하락한 81.67%를 기록했고, 인천도 4.33%p 내린 80.74%를 나타냈다.

특히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 낙찰가율 낙폭이 두드러졌다. 3월(1~15일) 수도권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 낙찰가율은 80.11%로 전달(82.86%)에 비해 2.15%p 떨어지면서 평균 하락폭(1.22%p)을 웃돌았다.

반면 6억원이하 저가아파트는 84.86%로 0.60%p 하락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달 수도권지역 아파트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아파트 낙찰률은 34.17%로 전달에 비해 1.52%p 하락했고, 입찰경쟁률도 1.69명 줄어든 5.1명을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경매시장도 동반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자금부담이 덜한 저가 물건이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물건이 아닌 이상 입찰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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