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서태창 사장 "올 순익 1500억원 올리겠다"

입력 2010-03-16 17:34 수정 2010-03-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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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올해 매출 신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순이익은 1500억원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년 매출 증가율은 10% 선으로 전년보다 내려가겠지만, 순이익은 1500억원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매출액이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했고 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9.3%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도 17.0%로 뛰어올랐다. 또 2007년 이후 매년 1000억원 이상 이익을 내고 있으며 2009년 회계연도에도 이익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태창 사장은 "지난 5년간 4개 대형사 중에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아서 시장 점유율이 2004 회계연도 14.7%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7.0%로 상승했다"면서 "총자산은 2004년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월 말 10조7천738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2009 회계연도에도 이익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므로 올해 7월에는 성과급을 500%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 서 사장은 일본에 진출한지 약 35년 됐는데 3년 전부터야 겨우 이익이 난다며 해외 영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현대해상은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장기보험금 접수처를 전창구로 확대하고, 자동지급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93% 수준인 3일 이내 지급율을 95%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최근 외부 자문을 받아 소액 보험금 청구건은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해서 심사 없이 바로 보험금을 주고, 규모가 큰 사고는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는 쪽으로 이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일제 보험료 할인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보증, 산재보험에 대해서는 손보사들이 참여해 경쟁하면 보험료가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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