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제3세계 공략 가속화

입력 2010-03-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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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알제리 세탁기, 베트남 냉장고 시장 1위

대우일렉이 기존 베트남 냉장고 시장 1위에 이어 알제리 세탁기 시장 1위,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 1위를 달성하며 제3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미주,유럽,CIS 시장 등 주요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사각지대’로 평가되는 제3세계 시장을 공략,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대우일렉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현지 바이어 및 언론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신제품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자유무역지대(Free Zone)인 파나마 꼴론(Colon)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던 대우일렉은 제한적인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마베(Mabe)를 제치고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판매 1위(시장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대우일렉은 올해 신제품 발표회를 필두로 현지 양판점 및 할인점 등 판매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대비 2배 증가한 5천만불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알제리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대우일렉은 첫해 2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알제리 정부의 수입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만 2천대 판매 성과를 올리며 22%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알제리 드럼 세탁기 시장은 일반 세탁기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2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하였다.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가전업체인 콘도르(Condor) 와 국영기업인 MEM 등 현지 업체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만5천대, 2011년 7만대, 2012년 10만대 판매를 진행, 3년내에 드럼세탁기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1위를 고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초 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우일렉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아프카니스탄 뿐만 아니라 올 5월부터는 인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브랜드 런칭쇼를 진행한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라이마 프로즈 (Rahimafrooz) 와 200만불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1월말에는 스리랑카의 유통업체인 인디카(Indika), 존아르크(Joan Arc)와는 100만불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일렉 해외사업 담당 이강훈 상무는 “대우일렉은 90년대 중반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 노하우를 보유 하고 있다" 며 "제3세계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함께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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