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입력 2010-03-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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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해운사와 공동운항 등 통해 서비스 노선 확대

국내 해운업계가 해외 다른 해운사들과 손잡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해운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운항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4월 19일부터 독일 최대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와 손잡고 아시아-중동항로(KMS) 서비스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 노선에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에서 6500TEU급 5척으로 변경한다. 또 추가로 하팍로이드의 6800TEU급 천테이너선 1척을 신규 투입해 총 6척의 선박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항로에 중국 상하이와 닝보, 이란 반다르 아바스를 추가시켜 중국과 중동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KMS 서비스의 변경된 항로는 광양~부산~상하이~닝보~얀티안~싱가포르~포트켈랑~제벨알리~반다르아바스~카라치~싱가포르~홍콩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재편은 앞으로 늘어날 중동 지역 물량수요에 대비하고 대화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동시장 점유율을 점증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대만국적 해운사인 완하이라인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동남아~일본~미주 서안항로 공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노선에는 한진해운과 완하이라인이 4000TEU급 선박을 각각 5척과 1척씩 투입된다.

기존에 운항하던 동남아~미주 서안항로에 일본, 홍콩 등이 포함됐다. 운항항로는 말레이시아 포트켈랑~싱가포르~호치민 카이 멥~홍콩~얀티안~오사카~도쿄~롱비치~오클랜드~도쿄~오사카~홍콩이다

한진해운은 다음달 중순부터 완하이라인, 칠레의 CCNI, 독일 하팍로이드 등과 함께 아시아~남미 동부 해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기항하게 된다.

STX팬오션은 중국 최대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중량화물 운송선 사업에 나선다. STX팬오션은 은 지난 11일 젠후아 로지스틱스와 오프쇼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연계한 중량물 운송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젠후아 로지스틱스 그룹은 46개의 단독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전세계 80여 국가에 80여곳의 대리점을 통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TX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반잠수식자항선’ STX ROSE1호를 활용한 헤비리프트 운송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게 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MOU로 그 동안 STX팬오션이 미래의 신성장동력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중량물 운송사업의 영역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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