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편리한 아침대용식 출시 '봇물'

입력 2010-03-15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간편함에 낱개포장 떡, 쌀 수프, 콩 원료인 동부묵 등 종류도 다양

식품업계가 빵, 김밥, 시리얼 등 기존의 아침대용식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보다 강화된 영양성분과 간편함을 추구한 다양한 아침대용식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침에는 공복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혈당 수준이 하루 중 가장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려면 아침식사가 필수지만, 등교나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에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2008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아침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식품업체들은 조리나 데울 필요가 없고 낱개 소포장된 대용식 제품과 집을 나서면서 들고 나갈 수 있는 간편한 대용식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옛맛찰떡’은 국산 찹쌀, 쑥, 흑미, 현미, 검은깨 등의 천연원료로 만들어 달지 않은 전통 찰떡으로 뇌 발달에 좋은 견과류도 포함되어 있어 바쁜 등교길이나 출근길 간단한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통쌀로 고두밥을 짓는 '통쌀기법'과 100번 이상 치대는 '떡메기법' 등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급속냉동방식기술로 제조돼 30분~40분 정도 미리 상온에 꺼내두었다가 먹으면 본래의 찰진 찰떡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냉동찰떡으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하다.

오리온 닥터유의 ‘고단백 영양바’도 간편한 식사대용식으로 많이 찾는 제품이다. 밀가루 없이 콩으로 만든 고단백 영양바로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 비타민 A, D와 함께 철분이 함유되어 있고 크렌베리, 살구, 푸룬 등 3가지 과일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다.

또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통넛과 크렌베리, 포도 등 과일을 가득 담은 ‘활력 충전 에너지바’의 경우 인체 내 지방산을 산화시켜 에너지원으로 전환시켜주는 L-카르니틴이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대사 활성화를 도와준다.

풀무원의 ‘생가득 쌀수프’는 한국식 웰빙 생수프다. 밀가루와 버터 대신 쌀 100%와 포도씨유로 만들어 한결 담백할 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하고 속에 부담이 없어 입맛 없는 아침 식사대용식에 알맞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산 감자와 세계적인 건강 음식으로 손꼽히는 렌틸콩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렌틸 쌀수프’ 와 밤, 흑미, 수수, 율무, 보리, 현미 등 오곡의 건더기가 들어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잘 맞는 ‘밤오곡 쌀수프’ 두 종류가 있다. 봉지째 끓는 물에 넣거나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대상FNF는 저온 신선살균공법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을 보존한 죽을 출시했다. ‘종가집 아침에 먹는 동지팥죽’은 팥의 고소함과 새알심의 담백함을 살렸고 ‘종가집 아침에 먹는 흑임자죽’은 간장과 신장을 보호해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위장을 부드럽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100% 국산 검은깨로 만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82,000
    • -2.99%
    • 이더리움
    • 4,470,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489,500
    • -7.82%
    • 리플
    • 628
    • -5.14%
    • 솔라나
    • 191,700
    • -4.39%
    • 에이다
    • 538
    • -6.43%
    • 이오스
    • 734
    • -8.02%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0.19%
    • 체인링크
    • 18,650
    • -5.9%
    • 샌드박스
    • 414
    • -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