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요타 차주 1천만명 집단 손배소

입력 2010-03-12 07:29 수정 2010-03-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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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요타 자동차의 차주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소유 자동차의 평가액이 하락했다면서 미국 도요타 자동차의 오너 800~1000만 명이 도요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배상액은 최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소장에 따르면 도요타는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문제를 2002년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자동차 판매와 렌트에 대한 영향, 리콜이 회사 이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정보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요타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결함을 의도적으로 숨겨왔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을 담당하는 변호사 팀 하워드(Tim Howard)는 AFP와의 전화취재에서 "배상액은 오너 1명 당 500~1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자동차업계의 집단 소송으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요타가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해 고의로 고객을 속였다는 점을 증명해 3배 배상제도의 적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팀 하워드 노스이스턴대학 교수는 담배 회사와 음료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굵직한 소송들을 담당해 온 실력있는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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