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계절' 안약·황사마스크는 필수품

입력 2010-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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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심할 땐 외출자제, 귀가시 위생관리 철저

황사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매년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황사지만 철저히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과질환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황사 대비 건강지키는 방법과 올바른 황사방지용 마스크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황사가 눈에 들어가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부비거나 소금물로 씻어서는 안 되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즉시 씻어내야 한다. 황사는 각종 유해 중금속과 다량의 오염물질이 함유돼 있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인공눈물은 윤활제와 전해질 성분으로 구성돼 눈물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안약으로 부족한 눈물을 대신해 눈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자극을 경감시키고 이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될 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증상에 적합한 안약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 충혈제거제, 설파제 등이 함유되어있는 안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해 2차적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항균점안제 등의 약물 투여가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약을 사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으면 약액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봄철 황사로부터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눈 주변을 깨끗이 씻어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특수 필름과 구조로 이뤄진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제품포장에 황사방지용과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방한마스크와는 달리 황사에 포함된 미세한 입자를 걸러 줄 수 있도록 정전기를 가지는 부직포가 사용되고, 호흡할 때 공기가 누설되지 않도록 누설률 시험을 통과한 특수한 용도의 마스크이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먼지나 세균에 오염된 마스크를 세탁하면 마스크의 형태가 망가져 황사를 방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겉면을 만지거나 찌그러트리는 등 변형을 가하면 황사방지 기능이 떨어져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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