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방과 후 교육에 씨앗 뿌렸다

입력 2010-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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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NGO와 손잡고 '행복한학교' 설립…공교육에 획기적 변화 기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씨앗이 될 방과후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SK그룹은 지난 1월 서울시·NGO(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와 공동 설립한 교육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한학교재단'이 염리초등학교(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개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방과후 수업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학식에는 서울시 라진구 행정1부시장, SK 신헌철 부회장,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대표 청년여성문화원 진민자 이사장 및 행복한학교재단에 위탁교육을 확정한 서울지역 13개 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법인 행복한학교 김영숙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행복한학교재단이 우리나라 방과후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공교육에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복한학교재단이 추진해온 방과후 교육에 대한 추진경과보고와 명예강사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행복천사' 위촉식, 행복한학교 1호 현판 제막식이 함께 진행됐다.

명예교사로 활동하게 될 '행복천사'에는 국어과목의 고정욱 작가(《가방 들어주는 아이》저자), 수학과목 강석진(《수학의 유혹》저자), 사회과목 공병호(《10대를 위한 자기경영노트》 저자), 과학과목 강성태(소셜벤쳐 '공부의신' 대표) 등이 선정됐다.

또 특기적성에는 음악과목 정명훈(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마야(가수), 미술과목 이원복(《먼나라 이웃나라》저자), 요리 이혜정(요리전문가), 마술 이은결(마술사) 등 초등학생들에게 친숙한 사회저명 인사를 위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복한학교는 △참여의사를 밝힌 서울시 13개 초등학교와 함께 특기적성·일반교과·보육 등을 모두 포함한 '한울타리 교육' 프로그램 △특기적성을 일부 묶은 개인별 맞춤형 '꾸러미 교육' 프로그램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편성한 '낱개교육' 프로그램의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서울시의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으로 양성한 교과강사와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배출한 특기강사를 비롯해 강사양성이 어려운 음악, 미술, 체육 강사는 외부 강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의 신헌철 부회장은 "'행복한학교'가 수준높은 강사와 저렴한 교육비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SK도 행복한학교재단이 공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SK의 경영기획 및 홍보마케팅 인프라 지원은 물론 지속적으로 경영 컨설팅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학교재단은 2010년 1학기에 서울시 13개 학교 위탁으로 170여명, 하반기에는 20개교 260여명, 2012년까지 160여개교 2100여명의 교육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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