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의 베컴, 친정팀 맨유에 무릎 꿇다

입력 2010-03-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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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 넣은 맨유 4-0 밀란 대파

▲데이비드 베컴(왼쪽)이 박지성(가운데)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7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 경기장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왔지만, 씁쓸한 경기결과를 안고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펼쳐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베컴이 이끄는 AC 밀란(이하 밀란)은 홈팀 맨유의 일방적인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루니가 2골, 박지성과 플래처가 각각 한 골 씩을 기록했다. 특히 박지성은 밀란의 키플레이어 피를로를 봉쇄하고,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베컴은 소속팀 밀란이 지난 16일 열린 1차전에서 맨유에게 2-3으로 패해 설욕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후반 18분 팀 동료 아바테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크로스를 날리는 등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베컴이 투입될 당시 올드 트래퍼드에 모인 맨유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경기가 끝난 후 그도 관중들에게 박수로 답례를 보냈다.

한편 베컴은 지난 1993년에 맨유에 입단해 265경기에서 52골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특히 그는 맨유가 1999년 트래블(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설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LA 갤럭시(미국)를 거쳐 현재 밀란에 임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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