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인터넷 전방위 확대한다

입력 2010-03-11 09:26 수정 2010-03-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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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테더링 방식 모든 단말에 적용

KT가 아이폰 도입과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등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e-book, 태블릿PC 등 휴대기기까지 전방위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한다.

KT 이석채 회장<사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디어 서밋’ 행사에서 현지 특파원 및 외신 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외의 모든 데이터 단말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브로드밴드(Mobile Broadband)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T)
모바일브로드밴드는 무선모뎀, e-Book, 태블릿 등 데이터 중심 단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 회장은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의 하나로 △테더링(Tethering) 허용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 도입 △와이브로 네트워크 활용 극대화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테더링은 별도 무선모뎀 없이 이동전화를 PC나 휴대기기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와이브로나 i-Plug 같은 무선 모뎀이 있어야 노트북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아이폰이나 쇼옴니아 등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PMP와 같은 데이터 단말의 무선인터넷 접속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별도 와이브로나 3G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통신요금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테더링을 허용하는 일부 해외사업자 사례를 보면 3G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 등 이유로 아이폰 테더링을 제공하지 않거나 상당한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KT는 그동안 구축해온 3W 네트워크(WCDMA, WiFi, WiBro)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테더링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해 쇼옴니아와 아이폰 사용자 네트워크 이용 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쇼옴니아는 와이브로와 3G, WiFi 비율이 약 2대1대7, 아이폰은 3G, WiFi 비율이 3대7로 분산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축은 OPMD(스마트 쉐어링)서비스다.

스마트 쉐어링이라고 부르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는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로 여러 대의 IT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한 사람이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1회선만 가입하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무선인터넷 요금제에 여러 대의 IT기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요금제를 적용, 무선인터넷을 쓰기 위해 단말마다 별도 가입비나 기본료를 낼 필요 없는 통합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채 회장은 “올해 10월까지 5대 광역시 와이브로 커버리지 구축, 내년 3월까지 전국 모든 시단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8.75MHz인 대역폭을 글로벌 표준인 10MHz로 상향 조정해 새로운 기술적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와이브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단말을 도입,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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