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네마녀의 날'...종목별 대응할 시점

입력 2010-03-11 07:27 수정 2010-03-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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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관심 중소형주 및 옐로우칩 상승 가능성 높아

코스피지수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최근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면서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국내 증시는 이벤트성 재료가 많은 편이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와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 옵션 만기)로 지수는 전일보다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선물, 옵션 만기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재료라는 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장세를 움직일만한 결정적인 변수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지수가 박스권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것은 상황이 좋다기 보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라는 인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아직 상승 추세를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추가적인 지수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확실한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은 한 펀드환매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수 반등을 일정 수준 제약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에 지수의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더라도 유연성을 확보하며 종목별 대응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별 대응이란 전략을 기술해도 막상 시장을 들여다 보면 종목별 접근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뚜렷한 주도 종목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그렇지만, 수익률 게임이 한창인 소형주들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이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런나 최근 지수의 반등으로 대부분 업종이 추세를 회복했는데, 중형주는 아직도 추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지수의 반등에서 키 맞추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관심을 두는 중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기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대형주보다는 옐로우칩 종목이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형주와 더불어 긍정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로 제시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종목별 차별화와 박스권 장세에 대응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결국 종목선정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시점에서의 주요 상승모멘텀이 기업이익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대한 점검과 종목선정의 잣대를 잡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과 함께 매출증가 및 그 변화율을 체크해보는 것"이라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고정비에 대한 부담도 적어져 이익의 안정성은 물론 높은 영업이익률로 연결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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