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올해 중동아프리카 진출 키워드로 ‘플렛폼(PLATFORM)’을 선정하고 중동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코트라 중동·아프리카지역 센터장들과 가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부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PLATFORM'은 Partnering, Levant, Aggressive, Technology, Future, Oil money, Renewable Energy, Mega projec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코트라가 중동·아프리카 진출을 거점역할을 하면서 플랜트 프로젝트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및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진출 △레반트 지역 소비시장 점유율 확대 △공격적인 시장공략 마케팅 △IT 분야 등 기술우위 분야중점 진출 지원 △미래성장 산업인 교육 및 의료분야 △중동 국부펀드(Oil money) 유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진출 △대형 플랜트 수주활동 등이다.
코트라는 특히 작년 UAE 원전 수주이후 중동 전역에서 한국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코트라A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가 최근 UAE, 사우디,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원전 수주 이후, 한국 이미지가 개선됐다"라는 응답이 78%, "원전 수주가 한국 상품 구입에 영향을 미쳤다(또는 미칠 것이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또한 한국제품의 강점으로 기술력(응답자의 50%)과 가격경쟁력(30%)을 꼽고 있어 최근 가치 중시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중동시장 진출 여건이 호기를 맞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상품이 UAE 원전수주 이후 중동아프리카 진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며 "중동철도 프로젝트 수주사업, 대형 프로젝트 진출지원사업, 유통망 진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