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사고 차량 '블랙박스' 공개 거부

입력 2010-03-10 07:55 수정 2010-03-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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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이후에도 급가속 재발...중요한 열쇠담긴 EDR 공개 거부

급가속에 대한 의회청문회와 도로교통안전국 NHTSA, 경찰 조사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타가 결함의심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했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토요타는 NHTSA가 요청한 사고차의 블랙 박스 제출을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자동차가 전자화되면서 엔진에 연료를 분사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많은 부분이 컴퓨터로 제어되고 또 기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고직전 자동차의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EDR(Event Data Recorder)은 특정사고의 원인분석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 EDR에는 사고 직전 차량속도와 기어 단수, 가속페달의 밟는 정도를 비롯해 시트의 앵글과 라이트 작동여부, 벨트의 착용여부, 브레이크 페달의 앵글 등의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를 해석하면 사고원인 조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메이커가 교통안전국의 정보공개에 응하고 있지만 토요타는 이를 감추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토요타의 대변인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EDR은 에어백이 펼쳐질 정도의 사고 직전 5초만 기록되기 때문에 조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콜된 토요타 차종은 수리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60건이나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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