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리콜로 하이브리드카 판매 '지지부진'

입력 2010-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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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수판매서 하이브리드카 비중 0.53%....아반떼 하이브리드 49.4% 급감

대표적 친환경차로 꼽혔던 하이브리드카의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토요타 리콜 사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타자동차는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약 80%를 과점하고 있으며,특히 최근 하이브리드카의 대표 차종으로 꼽혔던 '프리우스'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가면서 하이브리드카 전체 신뢰도 추락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총 591대(국산 474대·수입 117대)로 같은 기간 전체 신규 등록 대수(11만 2330대)의 0.5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더 떨어진 실적으로 지난 1월에는 772대(국산 604대·수입 168대)가 판매돼 점유율 0.61%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지난 266대 판매에 그쳐 전월대비 49.4%나 급감했다. 지난해 7월 판매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9월까지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이 팔리며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 627대, 12월 485대로 판매가 급감하더니 지난 1월 526대, 2월 266대로 급격한 판매 감소를 보였다.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도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615대와 307대 판매됐지만, 지난 1월에는 78대 판매에 그쳤다.

리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지난해 10월 128대, 11월 141대로 판매가 양호했지만, 리콜 사태로 지난 1월 96대, 2월에는 53대로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캠리 하이브리드 역시 지난 1월과 2월 각각 38대와 37대 판매에 그쳤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도 지난 1, 2월 각각 8대와 4대의 초라한 판매를 보였다. 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3월 하이브리드카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는 이달 아반떼LPi 하이브리드 출고고객이 '블루 드라이브 홍보대사'를 신청할 경우 290만원을 할인해준다. 출고 고객이면 누구나 홍보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품질과 상품성에 대해 모니터링한 리포트를 현대차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된다. 기아차 역시 포르테 하이브리드 고객에게 29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3월 한달 간 시빅 하이브리드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SK주유상품권 300만원을 지원하거나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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