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하이투자證

입력 2010-03-09 08:10 수정 2010-03-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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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9일 중국 위안화 절상이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낼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폭이나 절상형태는 시장의 기대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절상폭은 시장전망치인 연간 5% 이내 수준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가장 유력한 절상 시나리오로 ‘2~3%의 일시(One-off) 절상 이후 점직적 절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간 5% 내외의 절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시나리오의 근거로는 중국 정부의 내수와 관련된 투트랙(T재-track) 정책기조를 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효과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수출보다는 내수부문 성장에 있기 때문으로 위안화 절상이 수출 사이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보다는 단기적으로 내수 경기와 물가안정에 기여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과 관련된 불확실성 리스크중 하나는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화이다”며 “위안화 절상이 중국 성장기조를 훼손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중국 성장동력이 내수부문에 있음은 위안화 절상이 글로벌 자금 흐름을 크게 변화시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절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글로벌 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국내 주요 제조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업종별로 철강, 정유 및 화학 등 원자재 관련 업종과 중국 내수시장 성장과 관련된 게임, 화장품, 음식료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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