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천지호' 성동일, 장혁 대신 장렬한 최후

입력 2010-03-05 12:01 수정 2010-03-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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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쳐

능청스러움과 살기가 느껴지는 연기를 넘나들며 명품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추노'의 천지호(성동일 분)가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 18회에서 천지호는 이날 대길(장혁 분)의 대신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천지호는 대길을 추노꾼으로 만든 장본인이이면서 앙숙이었던 인물.

천지호에게 애증을 갖고 있는 대길이 "언년이나 찾아주지 그랬어… 그랬으면 이 모양으로 죽지 않았잖아!"라며 "참 지랄같이 살다가 가십니다…" 라고 오열했다.

방송 후 추노 게시판에는 "성동일의 연기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이제 성동일 못 보나요? 아쉽네요…"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월악산 짝귀 역할로 안길강이 출연하며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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