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한화케미칼'로 사명 변경 결정

입력 2010-03-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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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및 신사업 통해 초일류기업 도약 위한 것

한화석유화학은 4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의하고 새로운 회사명으로 '한화케미칼'(Hanwha Chemical Corporation)을 선정했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한화케미칼'이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결의되면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케미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이하 신사명 사용)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초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Global Chemical Leader 2015)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란 선택과 집중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사업구조의 질적 변화와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회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까지 '내수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유화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완전히 변모하겠다'는 의지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화케미칼은 올해 말 중국 닝보에 30만톤 규모의 PVC 플랜트를 완공해 가동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2014년까지 32만5000톤 규모의 합작 EVA 플랜트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사업, 중대형 2차전지 재료(양극재),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의약품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녹색성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홍기준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케미칼이라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1965년 설립된 이후, 196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PVC를 생산하며 우리나라 플라스틱의 시대를 열어온 회사다. 이후 LDPE, LLDPE 등 합성수지도 국내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화학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198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CA(Chlor-Alkali, 염소/가성소다) 사업을 시작하며 국내에서 PE, PVC, CA에 이르는 유기화학과 무기화학에 이르는 사업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09년에 매출액 3조337억 원, 영업이익 4108억 원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오는 2015년에 매출 9조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까지 회사의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그 동안 해외에서 사용해 온 영어 사명인 'Hanwha Chemical'(한화케미칼)은 변경없이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브랜드의 통일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난 40여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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