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4.9% 상승...금융위기 전 회복

입력 2010-03-04 11:15 수정 2010-03-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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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시가격 발표, 개발호재 등 지역별 회복속도 뚜렷

국토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4.9% 증가하면서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증가와 경기회복, 재건축 아파트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교통체계 개선 등의 개발호재가 있고 지난해 낙폭이 컸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기록하는가 하면 작년에 이어 2년연속 하락한 지역도 눈에 띄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남서부 지역, 지방 광역시 등이었다. 서울이 6.9% 상승했고 부산과 대전, 울산 등 지방 대도시도 각각 5.5%, 5.4%, 4.1%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해 평균 집값이 21.5% 하락한 바 있는 경기도 과천의 경우 공시가격이 무려 18.9%나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와 가평군도 작년 낙폭을 만회하며 각각 14.3%, 12.5% 올라 공시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도 재건축ㆍ재개발 기대감 등으로 인해 각각 12%, 11.5% 올랐다.

이에 반해 신규 입주물량과 미분양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철원(-4.9%)과 충남 연기(-4%), 경북 구미(-2.9%), 전북 장수(-1.4%)는 2년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작년 불황에도 불구하고 19.6%의 오름세를 기록했던 경기도 양구의 경우는 4.6% 하락했다.

김부성 부동산부테크 연구소장은 "전국 주요 대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회복세가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지역에 따른 회복 속도에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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