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15호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령제약은 3일 자사가 개발중인 고혈압치료제 '피마살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신청에 들어간다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피마살탄은 1998년 개발을 시작해 12년간 총 500억원(35억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이 투자됐다. 보령제약은 올 10월께 시판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약물 효과와 경제성을 앞세워 출시 5년 안에 국내시장에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고 피마살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합제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아직은 허가 신청 단계지만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이며, 개발 과정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신약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