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신상정보 유출…JYP 법적 대응

입력 2010-03-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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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PM 멤버 6명(닉쿤, 택연, 준수, 우영, 준호, 찬성)의 신상에 관한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JYP는 2일 "몇몇 네티즌들이 멤버 6명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신상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유포하고 그 정보들을 도용하고 있어 경찰에 도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2PM 멤버 6명은 박재범의 2PM 영구탈퇴 발표 다음날인 27일 팬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간담회 이후 팬들은 재범의 탈퇴에 동의한 나머지 6명의 멤버들에 대한 실망감과 간담회에 임했던 멤버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노했다.

이후 2PM을 좋아하고 지지하던 '핫티스트'에서 2PM을 비난하는 '안티스트'로 바뀐 팬들은 나머지 멤버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을 알아내 유포하고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퍼뜨리는 등 폭로전에 나섰다.

이에 JYP 측은 2일 강경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한 것. 아래는 JYP에서 보내온 전문.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월25일 박재범군의 2PM 제명 발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나머지 멤버 6명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 인신공격, 거짓 루머 등을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사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멤버 6명과 상의해보았지만 6명 모두 우리가 박재범군 제명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힐 수 없었기에 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를 통보 받은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자고 부탁해왔습니다.

오히려 앞으로는 본인들의 답답한 감정을 끝까지 잘 참고 팬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몇 몇 네티즌들이 멤버 6명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신상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유포하고 또 그 정보들을 도용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본사는 멤버 6명을 대신해 본 사안에 대해 경찰에 도움을 의뢰하게 됐음을알려드립니다.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6명의 멤버들을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멤버들의 마음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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