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주·경기방어주 선별 투자해야

입력 2010-03-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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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시장 조정장세 이어질듯...IT·금융·통신株 추천

3월에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투명한 증시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방어주와 저평가 종목을 골라 투자에 나서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 2월, 국내 주식시장은 각종 해외발 악재의 여파로 인해 조정장세가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3월 주식시장도 2월과 마찬가지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그리스 리스크 등 대외변수가 여전히 남아있고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번 달 코스피지수는 1500에서 1620을 오가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대외 악재가 확대될 경우 저점 지지여부를 시험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증시 상승의 프로세스였던 풍부한 유동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는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 종목과 경기방어적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치주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비중확대 종목으로 IT, 금융, 경기소비재 중심으로 순위를 정했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소재주가 비중 중심업종중 선호주로 선정했다.

교보증권 주상철 연구원은 “3월 코스피지수는 1550~1700 범위 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며 “IT관련주의 실적 상승과 금융주의 분기실적 기대감이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필수소비재와 의료, 유틸리티, 통신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 섹트럴 중심으로 구성해 POSCO, 오리온,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LG전자, 파트론 6개 종목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3월 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유지가 필요하다”며 “최근 이익 상승을 감안해 통신서비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필수소비재, 의료, 유틸리티, 통신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 업종 중심의 3월 투자전략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2월 추천종목인 하이닉스와 현대하이스코, 삼성SDI, 기업은행, CJ제일제당을 3월에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1분기 실적 호전 예상주면서 철강업종의 호황,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조건 등을 만족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동부증권 양해정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기민감주 중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업종과 이익이 좋은 업종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관점에서의 매매전략이 유요하다며 통신주, 유틸리티 관련주를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3월 중후반이 올해 상반기 중 최악의 상황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매수와 매도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며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중 통신주, 유틸리티 관련주와 해당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연초부터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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