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보수적 시각ㆍ박스권 대응 바람직

입력 2010-02-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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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1600선 이탈

균형잡기가 힘든 시장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으로 뉴욕시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은 그리스에 대한 악재가 장중에 전해지며 시장을 하락으로 돌려 세웠다.

전일 시장의 하락배경으로 지목된 이슈는 그리스의 국채발행이 총파업으로 인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CDS가 상승하고,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또한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근래에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런 외부 이슈들로 인해 수급 상황은 극도로 악화되었다.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선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였고 현물역시 매도세를 확산시켰다. 최근 시장 수급에 힘을 보탰던 프로그램도 매도로 돌면서 장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스마트케어 선정 결과 발표와 함께 관련주들이 재료 노출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고, 우주항공ㆍ원자력 관련주 등도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주변국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상해 증시만 전인대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단, 하이닉스 지분 최대 13% 처분 결정

공개입찰이 무산된 하이닉스가 일부 지분에 대해 자체 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이 보유한 28.07%의 지분 중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수준을 제외한 13%를 시장에서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중 8%는 상반기까지 시장에서 블록세일등의 형태로 정리하고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5%를 정리, 연말까지 지분율을 15%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물량 부담이 생길 수 있겠으나, 이미 시장에 알려진 이슈로 주가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Strategy. 모멘텀 상실ㆍ악재에 민감

외부 악재에 노출되며 시장이 또다시 출렁인 모습이다.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악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전일 시장이 큰 폭으로 밀렸기 때문에 어쨌거나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러인덱스가 다시 80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캐리 자금 이탈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장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박스권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전저점을 염두해둔 낙폭과대 업종ㆍ종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수가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 (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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